성경속 무기

1. 방패

이집트 및 메소포타미아의 고대 전투 장면에는 방패가 등장한다. 방패의 모양과 크기는 나라와 시대에 따라 다르다. 원형의 작은 방패는 블레셋과 같은 해안 민족들에 의해 BC 1250년경에 소개되었으며, 후에 히브리인들 사이에서  통용되었다(예. 대하 14:8의 베냐민 지파).

대하 14:8/ 아사의 군대는 유다 중에서 큰 방패와 창을 잡는 자가 삼십만이요 베냐민 중에서 작은 방패를 잡으며 활을 당기는 자가 이십 팔만이라 다 큰 용사더라


대체로 방패는 나무로 틀을 만든 후 짐승의 가죽으로 덮었으며 전투 직전에는 기름을 발랐다. 금속제 방패는 방어에는 요긴했으나 무거워서 사용하기 힘들었다.
    

2. 투구

BC 2000년 이전에 이미 수메르와 아카드의 병사들은 금속제 투구를 착용하였다. 대하 26:14에 따르면 웃시야의 군대에서도 투구는 기본 전투 장비였지만, 가죽으로 만든 것이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기원전 마지막 두 세기 동안에는 청동 투구가 페르시아 병사들에게 지급되었다(마카비1서 6:35).
    
대하 26:14/ 웃시야가 그 온 군대를 위하여 방패와 창과 투구와 갑옷과 활과 물매 돌을 예비하고

3. 갑옷

방패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없는  상황에 있는 마부(렘 46:4)나 궁수(렘 51:3)들이 착용하였다. 금속 비늘을 입힌 전투복은 BC 1500년경에 이미 근동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었다. 누지 토판에는 680개의 비늘을 부착시킨 전투복과 1,035개의 비늘을 부착시킨 전투복에 관한 언급이 나온다. 느헤미야 당시 성벽 중건자들은 대적들로부터의 불의의 습격에 대비하여 갑옷을 입었다(느 4:16).
    
바울은 엡 6:13 이하에서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전신 갑주에 비유하여 표현하였다.
  
엡 6:13/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