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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Samuel)이라 이름하였으니

소소한행복^^ 2023. 11. 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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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가 잉태하고 때가 이르매 아들을 낳아 사무엘이라 이름하였으니 이는 내가 여호와께 그를 구하였다 함이더라"(삼상 1:20)


보통 아이의 탄생 과정에서 겪은 경험이나 특별한 사건, 또는 바라던 소망 등을 근거로 하여 어머니가 자식의 이름을 짓는 고대 중든동의 풍소에 따라<창 4:1 ; 29:32-35 ; 35:18 ; 눅 1:16>, 한나는 지금 태어난 아들의 이름을 '사무엘'로 지었다. 그런데 '사무엘(שׁמוּאל')이란 이름의 의미에 대하여는 여거 견해가 있다.


(1)'사무엘'을 '쉠'과 '엘'의 합성어로 보고, 곧 '하나님의 이름'이란 의미를 지닌다고 보는 견해(Gesenius),

(2)'사무엘'을 '구하다'(ask for)란 뜻의 '쇠알'과 '하나님께'란 뜻의 '메엘'의 합성어로 보고, 곧 '하나님께 구했다'란 의미를 지닌다고 보는 견해(B.D.B),

(3)'사무엘'을 '듣다'란 뜻의 '솨마(שׁמע')와 '하나님'이란 뜻의 '엘(אל')이 합성되고 여기서 '아인'이 탈락되어, 곧 '하나님께서 들으셨다'란 의미를 지닌다고 보는 견해(Ewald)등 이다.

이러한 견해 중 그 어원학상 세번째의 견해가 가장 타당한데, 두번째의 견해는 단지 '사무엘'이란 이름을 짓게된 해석과 배경일 뿐이다(Keil Delitzsch, Vol. - ii. P. 25).


그러므로 '사무엘'이란 이름은 문자적으로 '하나님께서 들으셨다'란 의미를 갖는다. 따라서 한나는 사무엘의 출생이 하나님의 기도 응답임을 확인하면서 그같은 이름을 지었음에 틀림없다. 한편 성경에서는 그와 같은 뜻의 이름을 또 발견할 수 있는데, 즉 '스므엘'(민 34:20; 대상 7:2), '이스마엘'(창 16:11)등이 그러한 뜻의 이름이다.


"여호와께 그를 구하였다 함이더라"
이말은 한나가 아들의 이름을 '하나님께서 들으셨다'라는 의미의 '사무엘'이라고 지은 중여한 배경을 시사해 준다. 왜냐하면 만일 한나가 하나님께 구하지 않았다면, 하나님께서는 들으실 일도 없으셨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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