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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8편의 해석, 땅이 진동하고 산의 터도 요동하였더니

by 소소한행복^^ 2022.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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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땅이 진동하고 산의 터도 요동하였으니 그의 진노를 인함이로다"(시 18:7)


“땅이 진동하고 산들의 터도 요동하였으니” 여기서 해석을 위해 할 질문은 “이 본문은 문자적인 내용인가 아니면 회화적인 내용인가?”이다.

먼저 생각나는 구절은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운명하셨을 때의 모습과도 흡사하다는 것이다. 예수님의 마지막 운명의 모습을 증언하는 복음서는 이렇게 생생하게 당시의 예루살렘과 성소(하나님의 임재의 징소)에 대해 증언하고 있다.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다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마 27:50-52)

신약은 구약을 여는 열쇠이다. 성경의 핵심인 예수 그리스도는 구약을 해석하는 규범이다. 그의 생애는 이미 구약에 예언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가 성경의 심장이다. 시편 18편은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일으키신 능력"이라고 표제를 달 수 있다.

[우리는 시18편 49절이 로마서 15:9에 그분을 가리키는 말씀으로 인용된 사실에서 이 시가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단서를 얻을 수 있다.

"이방인으로 그 긍휼하심을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심이라 기록된바 이러므로 내가 열방 중에서 주께 감사하고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로다 함과 같으니라"(롬 15:9)

“이러므로 내가 열방 중에서 주께 감사하고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로다.”(시 18:49)

더 자세히 상고해보면 그 추측이 맞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시는 진실로 온통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 말하고 있다. 이 시는 그분의 죽음과 부활, 승귀(높이 되심), 재림 및 영광스런 왕국을 생생하게 묘사해준다.

우리 구주의 부활시에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일어난 엄청난 싸움에 대해 이만큼 생동적으로 묘사한 것은 성경 어디에서도 볼 수 없다(윌리엄 맥도날드의 시편주석에서)].

이렇게 볼 때 시편 18편 7절은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새로운 성전으로서의 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예언하는 본문이라 할 수 있겠다.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졌으니 그는 모든 정사와 권세의 머리시라"(골 2:9-10)

이제 사람의 손으로 세운 성전이 아닌 하나님께서 손수 세우신 성전을 통해 하나님은 온 인류를 그의 친백성으로 부르시고 계시다.

예루사렘 성전에 집착하고 구약의 율법에 묶여 이방의 빛으로서의 역활과 하나님의 대리자로서의 사명을 잃어버린 육적 이스라엘이 아닌 진정한 의미의 이스라엘을 위한 초석을 놓으시는 것이다. 이것이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 시작되는 것이다. 그래서 구약의 성전은 무너지고 새로운 성전으로 그의  친백성을 부르시며 모으시고 계시다(아쉽게도 오늘날 교회도 구약의 이스라엘의 길을 걷고 있는 듯 하다).

"또 그 안에서 너희가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를 받았으니 곧 육적 몸을 벗는 것이요 그리스도의 할례니라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한바 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골 2:11-12)



다시 이 본문(“땅이 진동하고 산들의 터도 요동하였으니”)이 문자적인 내용인가 아니면 회화적인 내용인가?”에 대한 질문으로 돌아가서 생각해 보자.

시편 18편이 실제로 지진과 진동으로 땅에 물리적인 현상이 동반하고 하나님께서 실재로 임재하신 것은 아니지만 다윗의 생애와 사건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 부활과 승천과 영광을 예언한 본문의 내용을 생각한다면 문자적 내용으로 해석함이 맞다고 생각한다.


1. 문자적인 내용 – 하나님의 임박한 임재하심의 표인 지진의 모습, 출 19:18; 시 68:7-8


출 19:18/ 시내산에 연기가 자욱하니 여호와께서 불 가운데서 거기 강림하심이라 그 연기가 옹기점 연기 같이 떠오르고 온 산이 크게 진동하며
시 68:7-8/ 하나님이여 주의 백성 앞에서 앞서 나가사 광야에 행진하셨을 때에(셀라) 땅이 진동하며 하늘이 하나님 앞에서 떨어지며 저 시내산도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 앞에서 진동하였나이다


2. 회화적 내용 – “땅”에 대하여 사용한 의인법

ㄱ. 땅이 산물을 냄 – 창 1:12,24
창 1:12/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ㄴ. 땅이 그들을 삼킴 – 출 15:12; 민 16: 34  
출 15:12/ 주께서 오른손을 드신즉 땅이 그들을 삼켰나이다
민 16:34/ 그 주위에 있는 온 이스라엘이 그들의 부르짖음을 듣고 도망하며 가로되 땅이 우리도 삼킬까 두렵다 하였고

ㄷ. 땅이 분출함 – 레 18:25,28; 20:22
레 18:25/ 그 땅도 더러워졌으므로 내가 그 악을 인하여 벌하고 그 땅도 스스로 그 거민을 토하여 내느니라

ㄹ. 땅이 그 입을 열다 – 민 16:32; 26:10; 신 11:6; 시 106:17
민 16:32/ 땅이 그 입을 열어 그들과 그 가족과 고라에게 속한 모든 사람과 그 물건을 삼키매

ㅁ. 땅이 증인이 됨 – 신 4:26; 30:19; 31:28; 32:1
신 4:26/ 내가 오늘날 천지를 불러 증거를 삼노니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얻는 땅에서 속히 망할 것이라 너희가 거기서 너희 날이 길지 못하고 전멸될 것이니라

ㅂ. 땅에게 말을 함 – 욥 12:8; 16:18; 시 50:4
욥 12:8/ 땅에게 말하라 네게 가르치리라 바다의 고기도 네게 설명하리라

ㅅ. 땅이 그에게 대항하여 일어남 – 욥 20:27
욥 20:27/ 하늘이 그의 죄악을 드러낼 것이요 땅이 일어나 그를 칠 것인즉

ㅇ. 땅이 외침 – 욥 31:38
욥 31:38/ 언제 내 토지가 부르짖어 나를 책망하며 그 이랑이 일시에 울었던가

ㅈ. 땅이 여호와를 찬양함 – 시 69:34
시 69:34/ 천지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바다와 그 중의 모든 동물도 그리할찌로다

ㅊ. 땅이 기뻐함 – 시 96:11; 97:1
시 96:11/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며 바다와 거기 충만한 것은 외치며
시 97:1/ 여호와께서 통치하시나니 땅은 즐거워하며 허다한 섬은 기뻐할찌어다

ㅋ. 땅이 떨림 – 삿 5:4; 삼상 14:15; 사 13:13
삿 5:4/ 여호와여 주께서 세일에서부터 나오시고 에돔 들에서부터 진행하실 때에 땅이 진동하고 하늘도 새어서 구름이 물을 내렸나이다

ㅌ. 땅이 슬퍼함 – 사 24:4; 33:9; 호 4:3
호 4:3/ 그러므로 이 땅이 슬퍼하며 무릇 거기 거하는 자와 들짐승과 공중에 나는 새가 다 쇠잔할 것이요 바다의 고기도 없어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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