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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묵상노트7

유대인 종을 사랑한 이방인 백부장의 믿음 • 백부장이란?본래 백부장이란 백 명의 병사를 지휘하는 하급 장교를 말한다. 요세푸스(Josephus)에 의하면 본문에 언급된 백부장의 군대는 여러 국적을 가진 외국인들로 구성되었고 헤롯 안디바의 봉급을 받고 있었다고 한다. 또 폴리비우스(Polybius)는 백부장의 지위에 대해서 말하기를 지휘할 능력이 있는 사람으로서 그 군대에서 가장 우수한 사람이 백부장의 지위에 선택되었다고 진술한다. 따라서 이 직책에 있는 사람에게는 분명히 성실성과 지도력을 겸비한 인격이 요구되었다. 이것은 신약성경에 소개된 백부장들이 모두 인격자였다는 것과 일치한다(23:47;행 10:22;22:26;23:17;24:23). 이 백부장이 반드시 이방인이라는 직접적인 표현은 없지만 유대인의 장로들을 예수께 보내었던 것(3절)과 예.. 2021. 4. 29.
예수님의 어릴적 모습(12세때 성전방문) "예수께서 열 두살 될 때에 저희가 이 절기의 전례를 좇아 올라갔다가 .... 사흘 후에 성전에서 만난즉 그가 선생들 중에 앉으사 저희에게 듣기도 하시며 묻기도 하시니 듣는 자가 다 그 지혜와 대답을 기이히 여기더라"(눅 2:42) • 예수님과 토론한 당시의 저명한 율법 학자들 성전 안에는 이방인의 뜰과 이스라엘인의 뜰과 안뜰의 동남부 등 이렇게 세 곳에 회당이 있었다고 탈무드(Talmud)는 전한다. 대체로 랍비들은 바로 이 안뜰의 동남부에 있는 회당에서 율법을 강론(講論)했다고 한다. 당시 생존해있던 저명한 율법 학자들은 '힐렐'(Hillel), '샴마이'(Shammai), '가말리엘'(Gamaliel), '요나단'(Jonathan), '시므온'(Simeon), '니고데모'(Nicodemus) 등으로.. 2021. 4. 28.
회당장 야이로의 딸, '달리다굼' "회당장 중 하나인 야이로라 하는 이가 와서 예수를 보고 발 아래 엎드리어 많이 간구하여 가로되 내 어린 딸이 죽게 되었사오니 오셔서 그 위에 손을 얹으사 그로 구원을 얻어 살게 하소서 하거늘"(막 5:22-23) • 회당장의 직무'회당장 중 하나'는 "한 회당장"으로 번역될 수 있다. 따라서 그는 가버나움에 있는 한 회당장으로 이해된다. 당시 회당의 조직은 회당장, 핫잔(Hazzan), 랍비 그리고 평신도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중에서 특별히 "집회의 우두머리"로 일컬어지는 회당장은 건물을 관리하며, 예배 순서의 작성 및 질서 유지, 심지어 재판과 같은 사무 증을 관할하던 장로 출신의 지도자였다(눅 4:13 ; 8:41 ; 행 18:8,17). 실로 이들은 제사장 계급의 상대적 실추(失墜)로 인해 소위 .. 2021. 4. 28.
예수님의 기도의 순간들 "새벽 오히려 미명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막 1:35) 기도하시더니 - 이 말에 해당하는 헬라어 '프로슈케토(προσηύχετο)'는 미완료 시제로서 예수께서 기도의 끈을 늦추지 않고 지속적이고도 열심히 기도하셨음을 암시적으로 나타내는 말이다. 실로 예수께서는 자신이 맡은 인류 구속 사역, 그중에서도 지금 당장 완수해야만 하는 갈릴리 사역을 성공리에 마치기 위해 아버지로부터 감당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요구하셨을 것이다. 한편 예수께서는 이처럼 자신의 기도의 모본(模本)을 통해서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보여주셨다. ▪︎그는 세례받으실 때(눅 3:21), "백성이 다 세례를 받을쌔 예수도 세례를 받으시고 기도하실 때에 하늘이 열리며 성령이 형체로 비둘기 같.. 2021. 4. 27.
요한의 물세례와 예수의 성령세례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주었거니와 그는 성령으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시리라"(막 1:8) 여기에서 '물'과 '성령'은 세례 요한과 예수의 권위의 본질상의 차이점을 설명해 주는 말이다. 즉 요한은 외적이며 성례전적 측면에서 그리고 성령 세례의 예비적 단계로서 물을 통한 세례를 베풀었다. 그러나 예수는 내적이며 본질적 측면에서, 다시 말하면 영혼의 정결과 중생과사죄의 은총을 가능케하는 구속의 완성적 측면에서 성령을 통해 각자의 심령에 세례를 베푸시는 것이다. 한편 물과 불, 이 두 단어 바로 앞에 나와 있는 '엔(ἐν)'은 도구격 조사'...로서'로 번역되지만 분명히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즉 성령은 마치 물과 같이 세례에 대한 방편이나 도구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사실 두 경우 모두 '엔'을 사.. 2021. 4. 26.
[우리 사이에 소금이 있다] *마태복음 5: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그런데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어떻게 다시 짜게 할 수 있겠느냐? 그런 것은 아무 쓸모가 없어 밖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짓밟힐 뿐이다. • 우리들 사이에 소금이 있다 소금은 인간에게 있어서 한마디로 생명과도 같은 것입니다. 소금은 옛날부터 식품의 맛을 돋우는 조미료 역할을 하며, 육류의 부패를 방지하고(12% 이상의 농도), 인간의 건강과 정력을 유지하는 힘이 있다고 여겨졌습니다. 소금에 신비적인 의미가 부여되어 청정(淸淨)과 신성의 상징으로 여겨졌습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미라를 만들 때에 시체를 소금물에 담갔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토지를 비옥하게 하기 위하여 소금을 비료로 사용하였습니다. 또한 고대에 가장 기본적인 식품인 빵과 소금이 종종 종교적인 의미를 .. 2020. 7. 3.
[머물고 싶은 곳] 사람에게는 누구나 특별한 장소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아름다운 추억이 있는 곳이라면 그곳은 아주 특별한 곳이 될 것입니다. 그러한 곳은 다시 방문하고 싶고, 할 수 있다면 오래 머물고 싶을 것입니다. 지금 살고 있는 곳이 그런 곳이라면 그 사람은 정말 행복한 사람임에 틀림없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이 땅에 계실 때에도 특별히 좋아하셔서 자주 방문하시고 머무는 곳이 있었을까요? 네, 있으셨습니다. 그곳은 예루살렘 근처의 베다니입니다. 베다니는 예루살렘에서 동쪽으로 약 4km 떨어진 조그만 동네였습니다. 지금도 사람들은 그곳을 나사로의 동네라고 부릅니다(막11:1, 눅19:29). 그 이름의 뜻은 '슬픔의 집'입니다. 왜 그런 이름이 붙여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베다니가 왜 예수님께 아.. 2020.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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