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하닷(Benhadad)

다메섹의 아람 왕국을 통치했던 세 왕들의 이름이다. 그는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여호와 하나님을 모독한 자이다.


1.벤하닷 1세는 BC 900-860년경에 통치했다. 유다의 아사 왕은 이스라엘의 바사 왕에 대적하여 그에게 원조를 요청했다(왕상 15:18이하).


2. 벤하닷 2세는 BC 860-843년경에 통치했던 것으로 보이며, 이스라엘의 아합 왕의 적이었다(왕상 20장). 벤하닷 2세가 위의 벤하닷 1세와 동일 인물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으나, 왕상 20:34은 벤하닷 1세에 의해 오므리가 패했음을 암시하고 있다.


벤하닷1세(B.C.900-860)에서  그의 아들인 벤하닷 2세(B.C.860-841) 이르기까지 약 반세기 동안 이들의 정책은 서진(西進)정책이었다. 그러면서 이들은 (1) 남동쪽의 무역로를 확보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도 (2) 앗수르에 대항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동맹을 맺기도 하는 이중적인 정책을 펼쳤다(Bowling).


3. 벤하닷 3세는 BC 796-770년경 통치했고, 계속해서 이스라엘을 괴롭혔다. 그러나 요아스에게 퇴각당했다(왕하 13:14이하, 25).
  

한편, '하닷'(Hadad)은 '태양' 아니면 '호통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이는 고유 명사가 아니고, 에돔인들이 왕을 가리켜 단지 그렇게 불렀던 것이다(Hammond). 한편 시리아 지역의 왕들 이름 역시 벤하닷, 하닷에셀과 같이 '하닷'과 결부되어 등장하곤 한다. 솔로몬 당시 에돔 왕 하닷은 에돔의 왕족으로, 일찍이 요압과 아비새 휘하의 다윗군대가 어떤 이유로 에돔 왕족과 군대를 진멸시키기 위한 학살 작전을 감행했을 때 애굽으로 도피하여 살아 남았던 유일한 생존자 였다(삼하 8:13, 14;대상 18:12, 13).

왕상 11:14, 17/ 여호와께서 에돔 사람 하닷을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시니 저는 왕의 자손으로서 에돔에 거하였더라

그 때에 하닷은 작은 아이라 그 아비의 신복 중 두어 에돔 사람과 함께 도망하여 애굽으로 가려 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