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독 벨릭스는 본래 노예였으나 글라우디우스(Claudius) 황제의 모친 안토니아(Antonia)에 의해 자유인이 되었다. 그리하여 그를 안토니우스 벨릭스(Antonius Felix)라고 불렀다. 그의 형제 팔라스(Pallas)역시 같은 노예였으나 그라우디우스 황제에 의해 자유인이 되었고 그의 총애를 받는 총신(寵臣)이 되기까지 하였다. 벨릭스는 그의 형제 팔라스의 도움으로 글라우디우스 황제에 의해 A.D. 52년에 유대의 총독으로 임명되어 A.D. 58년 까지 자리를 지켰다.
역사가 타키투스(Tacitus)에 의하면 벨릭스는 잔인하고 음탕하며 노예의 정신으로 왕의 권력을 행사하였다고 한다(Tacitus, History, V.P). 그의 음탕함은 결혼을 세 여자와 한 것에서도 잘 드러나는데, 한 여인은 안토니아 클레오파트라의 손녀였고, 또 한 여인은 헤롯 아그립바 I세의 딸 드루실라(Drusilla)였으며, 나머지 한 명은 알려져 있지 않다.
드루실라는 아그립바 1세의 막내딸이자 아그립바 2세의 누이이고 버니게의 자매였다. 그녀는 A.D. 37년경에 태어났고 처음에는 코마겐(Commagene)의 왕자 에피파네스(Epiphanes)와 약혼하였으나 그가 할례를 거부하였기 때문에 파혼하게 되었고 후에 할례를 받아야 한다는 조건을 수락했던 에메사(Emesa)의 왕 아지주스(Azizus)와 결혼하였다. 그때가 불과 15세였다. 그후 절세의 미녀인 드루실라에게 매혹된 벨릭스가 구브로 출신의 유대인 마술사 아토모스(Atomos)를 동원하여 자신과 결혼하도록 설득하는데 성공하여 그의 세번째 아내로 삼았다. 드루실라와 벨릭스 사이에는 아그립바(Agrippa)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A.D.70년 베스비오(Vesvius)화산 폭발 때 죽었다고 한다. 드루실라는 유대인으로서 당시의 그리스도 예수에 대한 도에 관하여 많은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추측되는데, 서방 사본들에 의하면 두루실라가 더욱 바울을 만나고자 했다고 한다(Bruce, Haenchen). 이렇게 볼 때 벨릭스가 바울의 도를 잘 알았던 것도 아내인 드루실라의 영향이 컸던 것 같다.
총독 벨리스의 통치 기간 중에는 정치적 소요가 증가했으며 그는 무자비한 진압 정책을 시행하였다. 55년경 벨릭스는 메시아로 자처한 자의 추종자들을 진압하였다(참고. 행 21:38).
행 21:38/ 그러면 네가 이전에 난을 일으켜 사천의 자객을 거느리고 광야로 가던 애굽인이 아니냐
총독 벨릭스의 상습적 잔혹 행위는 그 당시에 널리 알려졌던 사실이다. 유대인 역사가 요세푸스(Josephus)에 의하면 벨릭스는 총독으로서의 특권을 이용하여 뇌물과 여색을 탐하는 등 온갖 악행을 도모하였으며, 특히 자신의 비위를 거스리는 자들은 암살자를 동원하여 살해하기까지 하였다고 한다. 또한 타키투스(Tacitus)에 의하면 당시에 많이 일어났던 소요를 진압하기도 하였지만 한편으로는 강도떼들을 부추겨 약탈하도록 하여 그 약탈물을 나누어 가졌다고 한다. 나중에 벨릭스가 총독에서 물러나 로마로 소환되었을때, 그것은 다른 이유 때문이 아니라 앞의 일들에 대해 유대인들이 탄원하였기 때문이었다(Tacitus Ann, XII, 54).
드루실라는 아그립바 1세의 막내딸이자 아그립바 2세의 누이이고 버니게의 자매였다. 그녀는 A.D. 37년경에 태어났고 처음에는 코마겐(Commagene)의 왕자 에피파네스(Epiphanes)와 약혼하였으나 그가 할례를 거부하였기 때문에 파혼하게 되었고 후에 할례를 받아야 한다는 조건을 수락했던 에메사(Emesa)의 왕 아지주스(Azizus)와 결혼하였다. 그때가 불과 15세였다. 그후 절세의 미녀인 드루실라에게 매혹된 벧릭스가 구브로 출신의 유대인 마술사 아토모스(Atomos)를 동원하여 자신과 결혼하도록 설득하는데 성공하여 그의 세번째 아내로 삼았다. 드루실라와 벧릭스 사이에는 아그립바(Agrippa)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A.D.70년 베스비오(Vesvius)화산 폭발 때 죽었다고 한다. 드루실라는 유대인으로서 당시의 그리스도 예수에 대한 도에 관하여 많은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추측되는데, 서방 사본들에 의하면 두루실라가 더욱 바울을 만나고자 했다고 한다(Bruce, Haenchen). 이렇게 볼 때 벨릭스가 바울의 도를 잘 알았던 것도 아내인 드루실라의 영향이 컸던 것 같다.
벨릭스는 탐욕에 눈이 멀어 공의를 무시했으며, 뇌물을 바라고서 바울을 2년간 투옥시켰다(행 24:26). 59년에 네로 황제가 그를 소환하였다.
행 24:24-27/ 수일 후에 벨릭스가 그 아내 유대 여자 드루실라와 함께 와서 바울을 불러 그리스도 예수 믿는 도를 듣거늘 바울이 의와 절제와 장차 오는 심판을 강론하니 벨릭스가 두려워하여 대답하되 시방은 가라 내가 틈이 있으면 너를 부르리라 하고 동시에 또 바울에게서 돈을 받을까 바라는고로 더 자주 불러 같이 이야기하더라 이태를 지내서 보르기오 베스도가 벨릭스의 소임을 대신하니 벨릭스가 유대인의 마음을 얻고자 하여 바울을 구류하여 두니라
벨릭스는 잔인함과 탐욕으로 유명할 만큼 불의한 사람이었고, 이들 부부는 불륜의 관계로 맺어진 만큼 절제와는 거리가 먼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므로 이들이 만약 회개하지 않는다면 장차 올 심판에서 분명한 응보를 받을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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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독 벨릭스(Felix)와 그의 아내 드루실라(Drus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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