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경과 오늘

코로나 19가 바꿀 세상, [신천지]가 될 수 있을까?

by 소소한행복^^ 2020. 7. 2.
728x90

 

코로나 19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다. 백신이 빨리 발견되지 않으면 인구의 절반 이상이 감염돼 자연 면역체계가 형성될 때까지 계속될 기미다. 그런데 백신의 발견은 최소 일년은 걸린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아직 모든 게 불확실한 가운데 놓여 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코로나 19가 세상의 변화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음모론자의 시각이 아니어도 사회 곳곳에서 그러한 징후는 이미 목격되고 있다. 손소독제, 마스크 생산자 및 온라인 판매와 관련된 업종 및 특히 비트코인 보유자에게는 기회가 되는 것 같다.

이러한 변화가 긍정적인 될지 부정적인 것으로 우리의 삶을 좀 먹게 될지는 지금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석학들은 말한다. 앞으로 어떠한 변화가 올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지만 몇 가지 생겨날 변화를 점쳐보고 우리가 어디쯤 와 있는지를 감히 보고자 한다.

비대면과 가상세계((假想世界)의 확산
코로나 19는 점점 개인을 섬처럼 만들어 가고 있다. 직접 대면하는 일을 피하는 것이 전염병을 막을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 되면서 온라인 수업, 온라인 상거래와 관련된 일들, 게임이나 넷플렉스나 유뷰트 같은 플랫폼이 각광을 받고 있다. 아울러 가상화폐는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점점 누군가 그러한 세상으로 세계를 구조를 재편하려는 것 같다. 이를 위해서 먼저 사람들에게 그 필요성을 각인시키고 그러한 환경에 적응하는 반강제적인 시도가 펼쳐지고 있는 듯하다.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의 경계를 허무는 일들이 시도되고 있다. "이것이 현실인가?" 워쇼스키 형제가 메가폰을 잡은 영화매트릭스에서 주인공 네오가 가상세계 처음 접했을 때 던진 질문이다. 90년대 말 이 영화가 나올 때만 하더라도진짜 같은 가상공간이라는 개념은 생소하기만 했다. 하지만 불과 몇년이라는 지나지 않아 가상세계는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성큼 다가왔다. 아니 사람들이 가상세계 속으로 성큼 들어섰다. 지금도 현실세계에서 상상하는 많은 것들이 웹같은 가상의 공간에서 이뤄지고 있다.

가상현실서비스와 기술은 점점 더 발전하여 우리가 상상한 것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처럼 더 리얼할 것이라는 이것을 바라보는 대체적인 시각이다. 그러나 그것은 가상현실이 실재하거나,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은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가상현실을 실제처럼 믿게 하거나 적어도 가상세계가 주는 자극과 환각에 도취되도록 더 자극적이고 더 재미있는 모습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돌려 말하는 것에 불과하다.

가상세계는 말그대로 가상 세계이다. 가상세계와 현실세계는 확연히 다르다. 가상세계에서 연애하고 사랑에 빠져도 결혼할 수 없다. 연애의 감정과 성의 자극만을 공급해줄 뿐이다. 그러나 현실세계에 돌아오면 현실은 여전히 가상세계와 다르다. 현실에서 얻지 못하는 타국이나 쾌감, 쾌락을 찾아 가상세계에 들어가게 되고, 그 빈도는 점점 늘어나게 되고 나중엔 가상세계의 빠져 살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는 가상세계가 더 현실세계보다 좋은 곳이 되어버려 현실세계에 영원히 돌아오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인격은 점점 피폐해지며 인간성을 조금씩 잃게 될 것이다.

 

점점 벌어지는 금수저와 흑수저
공동체의 위기가 누군가에겐 기회가 된다. 돈이 돈을 번다. 그래서 음모론자들은 이러한 지각변동을 일부러 만드는 자들이 있다고 말한다. 지금 경제적으로 엄청난 이득을 보는 집단이나 개인이 있고, 그것을 미리 예측이나 한 듯이 (이번일이 터지기 전에) 사전에 준비하여 지금 승승장구하고 있다면 의심을 받을 만하다.

지금 영세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은 죽을 맛이다. 정부지원이 있을 것이라고는 하지만 언 발에 오줌 누는 격이다.

있는 자는 독식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 마저도 빼앗기는 시대에 접어 든 것 같다. 빈부격차의 간격은 점점 늘어나고 계층간 사다리의 디딤 발을 놓는 나무는 점점 사라져 가고 있으며 유리천장의 두께는 점점 두꺼워지고 기울어진 운동장의 경사는 거의 낭떠러지처럼 수직화 되고 있다.

 

의존적인 존재로 고정된 삶
마틴 루터킹 박사, 베르트런트 러셀, 밀턴 프리드먼 등 많은 전문가들이 문명이 발전한 사회는 절망적인 상태에서 기본적인 필수품과 생필품을 살 돈을 시민들에게 제공해야한다고 주장하였다. 정부가 개인의 복지뿐만 아니라, 기본 생활까지 책임져 주면 좋을 것 같지만, 공산주의 체제가 오래전에 주장하던 유토피아의 망상에 지나지 않는다. 보편적 기본소득(ubi)은 좋은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러한 기본소득을 너무 힘들이지 않고 스스로 땀 흘려 얻을 수 있는 세상이 살맛 나는 세상이다. 그 속에서 보람을 찾고 존재의 자긍심을 같게 되며, 사회에 기여하고 가족을 부양하는 거룩한 임무를 당당히 담당하고 있다는 만족감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우리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홍콩같이 발 빠른 나라는 이미 일종의 긴급재난 기본소득(UBI)를 승인하여 각 시민에게 홍콩달러 1만불 ($1,290)을 지급했다고 한다. 코로나 전염병이 진행되는 동안 모든 시민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일들이 빠르게 논의되고 실행되고 있다. 당장 먹고 살길이 막막한 사람들에게 그렇게 해주는 정부가 있다는 것은 고마운 일이겠지만, 이것이 이번으로 끝나지 않고 코로나 19가 종식되어도 유토피아 플랜으로 지속될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든다. 없는 이들은 점점 있는 사람이나 중앙정부, 나아가 세계정부에 예속되어 갈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개인의 자유는 점점 작아지고 통제와 간섭을 넘어서서 인간성 개조와 파괴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19 사태와 싸우기 위해 일각에서 일어나는 악용될 소지가 있는 법안들의 발의나 행정명령들은 일상이 될 것이다. 지금 우리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바뀐 법령들이 악용된다면 합법적인 통제와 규제 간섭은 늘어나게 될 것이다.

코로나 19가 가져올 긍정적인 변화도 많을 것이다. 작은 것에 만족하고 행복한 일상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 함께. 있어주는 가족과 공동체가 있다는 든든함, 불편하지만 미세먼지같은 것들이 줄어든 세상을 보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그러나 그것보다 잃는 것이 더 큰 상태에서 스스로를 위로하고 서로에게 위안을 주기 위해 궁여지책으로 찾아낸 행복이라면 무슨 소용이겠는가?

살아 남으려면,
1.
자급자족하고 연대해라
지나진 의존은, 중앙정부에 필요이상으로 기대어 사는 삶은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우리 정부의 대응이 전세계의 찬사를 한 몸에 받고 있지만, 정부가 모든 것을 다 해주시는 없다. 식료품 같은 것들을 정부가 지속적으로 대줄 수는 없다. 전기 같은 현대인에게 필수인 것들의 공급이 중단되지는 않았지만 이번 일로   태양광발전 관련 사업이 크게 부상하고 있다. 불안한 심리가 작용하여 스스로 전기도 자급자족하려는 움직임이 수치로 나타난 것이다.

자급자족할 수 있는 산업이 각광을 받고 비대면으로 스스로 생산가능한 산업이 부상하게 되었다.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본능적으로 살아남는 기술을 터득한 사람들이 보이는 반응이다.

정부지도자를 맹목적으로 믿기 보다는, 정부의 지원에 우리의 생존권을 전적으로 맡기기 보다는 스스로 자급자족하면서 독립심을 키워야 한다.

이러한 일들은 개인이 하기엔 한계가 있다. 연대와 나눔이 필요한 이유이다. 공동체를 위해 가진 것을 나누고 정보와 기술을 공유할 때 역설적으로 자급자족의 길이 외길이 아닌 사거리에서 만나게 된다. 그럴 때 각자와 더불어의 삶이 균형을 이루게 된다. 지금처럼 집단지성이 필요한 때는 없으며 또 그것이 가능한 토양이 준비되어 있다. 누군가 그것을 인위적으로 독식하고 통제하지 못하도록 적극적인 연대가 필요한 시대이다.

 

진실을 알고 맹목적으로 따르지 말아라

세상이 혼란스러울 때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심리를 이용해서 가짜뉴스를 생산하여 재미도 보고 이득을 보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다.

특정 지도자는 잘못된 판단으로 고통속에 빠진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잘 대처한 지도자나 백신 같은 것을 만든 영웅을 맹목적으로 따를 수 있다. 구세주 신드롬이 만연할 수 있다.

무엇이 진실인지, 누가 진정으로 대중을 생각하는지 꼼꼼히 따져야 한다.

맹목적으로 끌려가는 삶이 아닌 스스로 가꾸고 돌보며 서로를 세워주는 세상이 아름다운 세상이다.

 

신천지를 약속하는 집단이 이번 코로나 19사태를 통해 일반대중에게도 그 실체와 민 낯이 드러났다. 이제 점점 확대될 가상세계는 신천지(파라다이스)가 아니다. 역사의 큰 강줄기를 막을 수는 없지만 그 강물에 무조건 휩쓸려 가는 일은 없어야 한다.

728x90
LIST

'성경과 오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참된 회심과 거짓 회심  (0) 2020.11.17
[성령과 부부생활]  (0) 2020.07.03
아름답고 광대한 땅  (0) 2020.07.01
술과 술취함에 대한 성경적 입장  (0) 2020.04.24
텃밭에서 부르는 생명의 찬가  (0) 2020.04.0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