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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설교노트

네 손을 내밀어, 그 꼬리를 잡아라

by 소소한행복^^ 2020.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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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4:1-4

하나님의 부르심에 '난 할 수 없습니다. 아무도 나를 믿지 않을 것입니다'라며 거절하는 모세에게 하나님은 그 지팡이를 언급하십니다.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라고 묻습니다.

"지팡이입니다"라고 모세가 답하자, 하나님은 그것을 땅에 던지라고 말씀하신다. 더 이상 그것에 붙들려 살지 말라는 의미다. 네가 붙잡는 것 같지만, 네가 거기에 지금 붙들려 있다그래서 네게 자유와 평안이 없고, 민족의 대책이 되고 하나님의 대안이 되라는 부르심에 응답할 수 없게 하는 그것을 과감히 버리라는 것이다.

모세에게도 손에 들려진 지팡이는 모세를 대변하는 것이었다.

1) 그가 가진 전부였다.
40
년 광야에서 양치기로 살아온 모세의 수중에 있는 것이라고는 지팡이가 전부였다. 그것은 특별한 것이 아니었다. 모든 양치기의 손에 들려진 그저 그런 나무막대기에 불과하다. 단지 모세의 손에 익숙해졌다는 것 빼고는 전혀 특별하지 않은 물건이다. 오히려 그것은 모세의 비천한 신분과 그의 가난, 그리고 그의 무능을 대변하는 물건이다. 그것이 모세가 가진 전부였다.

2) 그것은 모세의 부끄러운 과거를 상징하는 것이다.
그가 40년전 자기의 동족을 해방시키겠다고 괜히 설치지 않았으면 지금 그에 손에는 다른 것이 들려졌을 것입니다: 바로의 도리깨와 지팡이다.

도리깨: 타작기, 풍년을 의미하는 것으로, 부의 상징, 유사시에는 무기로 사용되었다. 보호와 안전의 상징이었다.
지팡이: 목축- 힘과 권위를 상징이었다.
~
그러나 모세의 손에 지금 들린 지팡이는 그의 [부끄러운 과거와 하찮은 현재]를 상징하는 것이다.

1. 다루심을 받는 모세의 막대기

1) 땅에 던져라
이는 주권을 이양하는 행위이다. 하나님의 손에 맡겨드리라는 것이다.

2) 그것의 실체를 알아라
막대기를 던졌을 때, 그것의 무서운 실체가 드러난다. 그것이 뱀이 되었다. 모세는 깜짝 놀라 뒷걸음질쳤다. 그것의 실체는 뱀이었다

우리가 전부라고 여기며 살았던 것들이 사실은 무서운 실체를 드러낼 수 있다. 우리를 하나님께로부터 등을 돌리고 그분의 말씀을 딸라 살지 못하게 하는 에덴동산의 뱀의 속임수일 수 있다. 우리를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것들은 그것이 아무리 세상에서 가치있다고 말하며, 심지어 사람들이 환장하며 사랑하는 것이라 해도 그것은 사탄의 무서운 속임수다. 그 실체는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를 타락하게 하여 에덴을 잃어버리게 한 뱀과 같은 것이다. 그 실체를 분명히 알아야 한다.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잠언 30:8,9)

3) 손을 내밀어 잡아라
이제 주님을 잡으라 하신다. 그것을 다시 잡으라 하심은 이제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는 자에게 새로운 것으로 변모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이후 그것은 다르게 불린다.

"모세가 그 아내와 아들들을 나귀에 태우고 애굽으로 돌아가는데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았더라"( 4:20)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꼭대기에 서리라"( 17:9)

모세의 지팡이가 아니라, 하나님의 지팡이가 불리운다. 그리고 그날 이후 하나님은 모세의 손에 들려진 그 보잘것없는 막대기를 통해 이적과 표적을 행하십니다. "너는 이 지팡이를 손에 잡고 이것으로 이적을 행할찌니라"( 4:17)

하나님께 순종하는 순간부터 그것은 더 이상 모세의 것이 아니었다.

-그가 막대기로 나일강을 내리칠 때 피가 되었다.
-
그가 손을 들어 막대기로 하늘을 향해 들 때 우박이
-
그가 손을 뻗어 홍해를 향해 막대기를 
32킬로미터나 되는 홍해가 달라졌다.
-
그가 반석을 향해 막대로 내려 필 때
-
그가 손을 들어 막대기를 하늘로 아말렉 오합지졸 이스라엘이 잘 훈련된 아말렉의 정규군을 크게 이겼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친히 모세의 그 볼품없는 막대기를 붙들고 친히 역사해 주셨기 때문이다.

내 자신이 초라하고, 그리고 내가 지닌 것이 볼품없는 마른 막대기 같을 지라고 그 주권을 온전히 하나님께 이양하고 믿음으로 순종할 때, 내 중심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친히 그 마른 막대기를 통해서도 역사하신다는 것이다.

2. 믿음의 도전과 순종이 만드는 역사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믿음의 순종이 아니면 불가능하다. 손을 내밀어 그것의 꼬리를 잡는 것은 믿음으로 하는 것이다

모세의 '손안에'는 것은 겉보기에는 초라하고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것처럼 보이나 하나님의 권능이 임할 때 그의 지팡이는 인간 모세의 지팡이가 아니라 여호와 지팡이가 되는 것이다

1) 손을 내밀어라(순종하는 믿음은 도전이다)
주저함 없이 손을 뻗치는 모양을 묘사하는 말로, 방금 전에 두려워 피했던 모습과는 (3 ) 완전히 대조되는 표현이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상식과 이치에 맞지 않아 보여도 과감히 순종하는 자세가 이 단어 속에 잘 드러난다

2) 그 꼬리를 잡아라
뱀은 목을 잡아야 물리지 않는다. 따라서 '꼬리를 잡으라'는 명령은 인간의 상식과는 배치되는 것이다. 왜 이런 일을 하나님은 모세에게 하라고 지시하시는 것일 까?
그것은 모세를 “순종하는 사람으로 훈련시키시기 위해서이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상식과 이치에 맞지 않아 보여도 과감히 순종하는 자세가 이 단어 속에 잘 드러난다. 모세는 앞으로 ‘출애굽이라는 막중한 과업을 수행해야 하는데 출애굽은 상식과 경험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만약 바로왕에게 출애굽 시켜 달라고 하면 그가 순순히 들어주겠는가장정만 60만이고 그들 대부분이 노예인데, 애굽의 경제를 지탱하는 기간 산업이다그 엄청난 노동력이 한꺼번에 빠져나간다고 상상해보라사람 숫자가 곧 국력인데애굽이라는 나라의 근간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그래서 바로왕 입장에서는 그 많은 노예들이 빠져나가는 걸 결코 용납할 수 없을 것이고 어떻게든 출애굽을 막았을 것이다그래서 출애굽은 인간의 상식적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다그런데 그 일을 모세가 해야 한다어떻게 할 수 있겠는가?

오늘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뱀의 꼬리를 잡으라고 하신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다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일을 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게 있다바로 ‘순종이다순종은 상식으로 하는 게 아니라 믿음으로 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순종은 내가 할 수 없는 것과 내가 하고 싶지 않은 것을 하는 것이다원수를 어떻게 사랑할 수 있는가나를 핍박하는 사람을 위해 어떻게 기도할 수 있는가오른 뺨을 때리는 사람에게 어떻게 왼 뺨도 돌려 댈 수 있겠는가? 내가 할 수도 없고하고 싶지도 않은 일을 하나님께서 요구하실 때가 있다오늘 모세가 그랬다그는 나이 팔십에말 주변도 없고사람을 때려죽여 도망가 있던 처지였다도무지 ‘출애굽이라는 엄청난 일을 할 처지가 아니었다. 어마 무시한 바로의 권력 앞에, 자기를 배척하는 이스라엘백성들을 인도하여 출애굽을 할 수 있겠는가?

이것을 아신 하나님은 그에게 먼저 뱀의 꼬리를 잡는 일부터 시키신다그 이유는 이 작은 일에 지금 순종할 줄 알아야 큰일에도 순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순종에는 두 가지 중요한 원리가 있는데 바로 “지금 당장 “작은 일이다.

1) 첫째순종의 때는 나중이 아니라 바로 지금이다우리가 어떤 일 앞에서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이라고 말할 때가 있다그렇게 말하는 사정은 이해가 되지만이 말에는 모순이 있다세상 누구도 나중에 여유가 생길지 말지는 아무도 모른다또 어느 정도가 돼야 여유가 있는 것인지 아무도 모른다사람의 만족에는 객관적인 한계치가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그래서 현재에 순종하지 못하면 미래에도 순종하지 못한다만약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순종을 요구하실 때 해야 할 대답은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이 아니라 “지금 하겠습니다.”이다.

2) 둘째순종은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된다우리가 살면서 큰일을 하게 될 때 어느 날 갑자기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작은 일들이 모이고 모여서 큰일을 하게 되는 것이다그래서 작은 일에 순종하지 못하면 결코 큰일에도 순종하지 못한다오늘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라고 시키지 않으셨고바로왕을 물리치라고 시키지도 않으셨다다만 지금 뱀의 꼬리를 잡으라고 시키셨다.

<작은 몰입> 마이크로 마스터리
작은 단위의 성취와 몰입이 필요하다. 큰 성공을 거두어야 성공이라고 말하는 세상에서 작은 것에 몰입하고 성공하는 것은 어리석어 보인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그것을 끝까지 해내는 과정과 결과가 중요하다. 이런 작은 몰입과 성취가 쌓이면 큰 몰입과 성취를 따라오게 되어 있다.

-성경읽기(매일 세 장씩 읽는 것, 쉽지 않지만…… 성경 전체를 생각하면 그것은 아주 작은 것이다. 별 무의미한 것이다. 그러나 일년만 매일 10분씩 몰입하면, 우리는 성경 한 권을 다 읽게 된다. 평생 수십 년을 교회에 다니고 신앙생활을 했어도 성경을 통째로 다 읽은 사람은 거의 없다. 심지어 목회자도 그렇다.

성취감이 즉각적으로 생긴다. 또 그것이 매일 쌓여 간다는 것이다. 매일 작은 몰입을 통해 그것이 일년만 쌓이면 성경을 완독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성경 전체를 하루 만에 다 읽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마이크로 마스터리가 숙달되면 점점 더 넓은 분야로 확장된다.

아직, 읽지만 그것이 무슨 뜻인지 몰라서 힘들 수 있다. 아주 좋은 징조이다. 내년엔 다른 방법으로 성경을 읽고 공부하면 된다. 일단 성경 한 권을 다 읽는 것이 중요하다. 성경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신 연애편지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런데 그 연애편지를 끝까지 읽어보지도 않고 하나님의 사랑을 느낀다고  손을 내밀어 뱀의 꼬릴 잡는 것은, 좀 징그럽고 겁나는 일이지만, 이렇다고 모세의 능력밖의 일이 아니었다. 그저 순종하여 손만 내밀면 할 수 있는 일이다. 왜 그렇게 하신 것인가그 작은 일에 순종하지 못하면 결코 출애굽이라는 큰일에 순종할 수 없기 때문이다그래서 지금 작은 일부터 결단하고 순종하는 것이 중요하다그런 점에서 모세를 다시 주목해보아야 한다모세는 뱀으로 도전하고 계신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저는 잡기만 하겠습니다.”라는 믿음으로 순종했다

 

3. 하나님의 지팡이가 되다
그때 그 뱀이 다시 지팡이가 되었고모세는 그 지팡이를 들고 ‘출애굽이라는 대역사를 이끌었다모세가 지팡이를 자기 손에서 던지고 그것의 꼬리를 하나님의 명령대로 잡아든 순간부터 그 지팡이는 더 이상 모세의 지팡이가 아닌, 모세의 손에 들려진 여호와의 지팡이가 된다. 성경은 이 순간 이후로 여호와의 지팡이, 모세의 지팡이를 혼용하여 부른다. 이는 그것은 모세의 지팡이지만, 하나님의 손으로 붙들어 주심으로 그것은 하나님의 지팡이도 되는 것이다.

모세의 '손안에'는 것은 겉보기에는 초라하고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것처럼 보이나 하나님의 권능이 임할 때 그의 지팡이는 인간 모세의 지팡이가 아니라 여호와 지팡이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순간부터 그것은 더이상 모세의 것이 아니었다.

그가 막대기로 나일강을 내리칠 때 피가 되었다.
그가 손을 들어 막대기로 하늘을 향해 들 때 우박이
그가 손을 뻗어 홍해를 향해 막대기를 - 32킬로미터나 되는 홍해가 달라졌다.

그가 반석을 향해 막대로 내려 필 때 3백에서 4백만명의 사람과 가축들이 물을 마셨다.

그가 손을 들어 막대기를 하늘로 아말렉 오합지졸 이스라엘이 잘 훈련된 아말렉의 정규군을 크게 이겼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친히 모세의 그 볼품없는 막대기를 붙들고 친히 역사해 주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도 “뱀의 꼬리를 잡으라고 말씀하실 때가 있다내 가정이나 일터나 교회 안에도 내가 잡을 수 없고잡기 싫은 ‘뱀의 꼬리’ 같은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세상의 상식으로는 뱀의 꼬리는 잡으면 큰일 나지만하나님이 잡으라고 하시면 그것은 어리석고 위험한 행동이 아니라 나를 통해 큰일을 행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 거기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뱀의 꼬리를 잡으라고 하실 때믿음으로 잡아야 한다물릴 것 같지만 잡는 순간 그 뱀은 다시 지팡이가 될 것이다그리고 모세처럼 그 지팡이로 하나님이 일으키시는 기적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하나님은 오늘 작은 일에 순종하는 사람을 내일 큰일을 위해 다시 부르신다.

순종만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경험할 수 있다.
우리는 순종(順從)하고 하나님은 역사(役事) 하신다

우리의 손을 내밀지 않고는 결코 뱀이 지팡이가 되고 그 지팡이가 여호와의 지팡이가 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샘 슈메이커'라고 하는 사람은 이런 말을 했다. "하나님께 10퍼센트 순종하면 10퍼센트의 행복을,  50퍼센트 순종하면 50퍼센트의  행복을, 100퍼센트 순종하면 100퍼센트의 행복을 누릴 수가 있다." 우리에게 불리할 것 같으면 순종하지 않고, 유리할 것 같으면 순종하는 것은 진정한 순종이 아니다. 이런 변명, 저런 변명을 늘어놓으면서 자꾸 순종하기를 지체하는 것도 진정한 순종이 아니다. "지연된 순종은 불순종의 동생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처럼 순종은 그리스도인의 삶에 참으로 중요한 요소이다.

여러분의 손을 내밀어 그것의 꼬리를 잡는 순종이 있기를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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