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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설교노트

구원의 목적(출애굽기 6:1-8)

by 소소한행복^^ 2020.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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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주일날 아침, 40대 중반의 남성이 어머니에게 말합니다.

"어머니, 저 오늘 교회에 가기 싫어요." 평소 교회를 잘 다니던 아들이 그렇게 말하자 어머니는 깜짝 놀랐으나 짐짓 놀란 표정을 감추며 묻습니다.

"왜, 그러는데 아들?"

그러자 아들이 세가지 이유를 댑니다.

"첫째는, 주일날 좀 늦잠자고 싶구요. 둘째는, 성가대의 불협화음이 너무 듣기 싫구요. 세짼 장로님의 기도가 너무 길~어요."

그러자 어머니도 차분하게 세가지 이유를 대며 아들을 타이릅니다.

"교회는 사람을 보고 다니는게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보고 다니는 것이니 가야하구. 예배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니 네가 불편한 부분이 있어도 꼭 드려야하구. 무엇보다 니가 그 교회 담임목사이니 교회에 가야하지 않겠니."

목사님도, 예배드리는게 힘들 때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주일날 교회에 가지 말아야할 이유는 그 때마다 다르지만, 그 이유들을 모아보면 아마도 수십가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우리가 그 이유들과 싸우며 주일에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려야하는 이유는 우리가 담임목사여서가 아니라, 우리는 하나님의 복으로 사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주일에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복주시기로 규정하셨기 때문입니다.


1. 하나님의 복으로 사는 존재(플러그 인).
복이 무엇인가요?

"그는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떠나 계시지 아니하도다 28우리가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있느니라"(행 17:27-28)


"그를 힘입어, 기동한다"를 킹제임스 성경은 이렇게 번역했습니다.

"For in him we live, and move, and have our being"(KJV)

그분으로 인해 우리는 호흡하고, 신진대사하고, 움직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분께서 복을 거두시면 그 누구도 살아 갈 수 없다는 말입니다. 인간은 복을 받아야 사는 존재이고,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에게 복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 경외에 대한 보상은 바로 복인 것입니다. 창조하신 모든 피조물이 존재를 유지하며 살도록 지속적으고 돌보아주시는 은혜를 말한다. 그래서 "하나님의 애프터서비스" 라고 이재철목사님은 정의하셨습니다.

'가장 소중한 것은 공짜다'라는 말은 이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공기, 물 햇빛 등등 생명의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한 것들은 은혜로 우리에게 주어집니다.

하나님은 복의 근원 이십니다. 오직 그만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고, 명하실 수 있습니다. 인생의 성공과 행복의 첫째 조건은 하나님의 복입니다. 하나님의 복은 하나님만이 명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실 때, 땅의 짐승뿐 아니라 하늘의 새, 바다의 물고기에게까지 복을 명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어 가라사대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러 바다 물에 충만하라 새들도 땅에 번성하라』(창 1:22)

그리고 마지막 날에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신 후에 제일 먼저 하신 일은 그들에게 복을 명하신 것이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복을 먹고사는 존재입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 1:27-28)

하나님의 복을 소유한 아담과 하와는 에덴 동산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에덴”이라는 말에는 “기쁨”, “즐거움”이라는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구약에서 제일 큰 제사장인 멜기세댁은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옵소서"라고 축복하였습니다. 시편은 "복있는 사람은..."이라는 말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신약에 와서 예수님도 그 유명한 산상수훈에서 "복이 있나니..."란 말씀으로 산상수훈을 시작하셨습니다.

신약의 주인공이신 예수님의 말씀은 "복음"이라고 불리워집니다. 신.구약 성경이 온통 복입니다.

그러므로 피조물인 우리는 답게살고 행복하게 살기.위해 하나님의 복에 '플러그 인(plug in)'해야 합니다.


2. 하나님의 복에서 플러그 오프(plug off)된 인간의 모습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창 6:5-6)

죄가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불순종이 죄입니다. 그 이후 개인사뿐만 아니라 인류 역사의 끔찍하고 불행한 사건과 기억들은 하나님께로부터 분리되어 생겨난 것들입니다.


3. 회복의 길
죄인된 우리가 하나님의 복에 '플러그 인투'(plug into)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희생제물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너희로 내 백성을 삼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니 나는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어낸 너희 하나님 여호와인줄 너희가 알찌라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으로 너희를 인도하고 그 땅을 너희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리라 나는 여호와로라 하셨다."(출 6:7-8)


4. 하나님의 복이 아닌 대용품(짝퉁)에서 길을 찾으려는 몸부림과 좌절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하는 것을 우리가 아나니"(롬 8:22)

이것을 마음 아파하신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복덩이(통로)를 부르셔서 세상에 파송하십니다. 이것이 우리의 부르심입니다.

"너는 복의 근원이 될찌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창 12:2-3)


5. 하나님의 복의 통로로 사는 존재
이러한 복의 통로로 가나안 땅에 보냄받은 자가 아브라함이요, 애굽에 보냄받은 자가 요셉입니다. 그는 애굽에 복을 주기 위해 파송받은 자였습니다.

그를 선대하면 복,
"그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심을 보았더라"(창 39:3)

하나님의 복을 학대하는 바로(파라오)…
그래서 그 댓가를 치름...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서 애굽을 다스리더니... "(출 1:8)

우리는 세상의 대안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복의 통로입니다.
우리는 세상에 복을 나누는 자입니다.

"범사에 너희에게 모본을 보였노니 곧 이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의 친히 말씀하신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찌니라"(행 20:35)


그러므로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참된 예배자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니라 하셨나이다"(출 5:1)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요 4:24)



•성전된 우리를 가꾸어가는 자로

•함께 더불어 그리스도의 몸으로 지어져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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